전북은행 여직원, 보이스피싱 2000만원 피해 막아

JB전북은행 여직원이 보이스피싱을 발견, 고객 돈 2000만 원을 지켜내 화제다.

 

13일 JB전북은행에 따르면 지난 2일 전주 동산동지점 창구를 방문한 80대 최모 할머니는 2000만 원을 D증권 A씨에게 송금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점 이미지 행원은 송금 과정을 돕기 위해 A씨가 누구인지 물었고, 최씨는 “서울에 사는 딸의 집주인인데 전화로 전세금을 송금해 달라고 해 돈을 찾아왔다”고 답했다.

 

이 행원은 통상 전세 보증금은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직접 전달한다는 점과 딸이 아닌 집주인이 직접 최씨에게 전세금을 송금해 달라고 한 점을 수상히 여겼다.

 

이어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온 최씨에게 딸에게 연락해 확인할 것을 권유했고, 집에 다녀온 최씨는 “딸에게 전화해보니 사기라고 말했다”면서 “전재산이나 다름없는 2000만 원의 피해를 막아줘 정말 고맙다”고 감사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