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기초연금 신청 사기사건이 빈번함에 따라 대상 어르신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군은 지난 1일 시행돼 오는 25일 지급을 앞두고 있는 기초연금을 미끼로 한 사기사건이 타 지자체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만큼 어르신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주요 피해 사례로는 어르신들을 상대로 “기초연금을 신청해 주겠다”고 접근한 뒤 신청과 접수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거나, 기초연금 상담 공무원을 사칭해 혼자 사는 노인들의 주소를 확인 후 피해자가 집에 없는 사이 현금과 통장을 훔치는 수법, “기초연금을 더 받게 해주겠다”며 전화해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등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경찰서 등과 연계해 기초연금 사기사건 사례 홍보 및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초연금을 신청할 때에는 신청 및 접수비를 일체 받지 않는다”며 “모르는 사람이 ‘기초연금을 신청해 주겠다’고 접근할 경우 절대 응하지 말고 가까운 경찰서 및 읍·면사무소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