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강호들이 대한축구협회(FA)컵 대회 16강전에서 일찌감치 승패를 결정한다.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는 16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A컵 16강 단판승부에 들어간다.
서울과 포항은 지난 9일 K리그 클래식 맞대결에서 0-0으로 접전을 펼쳤다.
‘현대家’ 라이벌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울산문수경기장에서 16강전을 치른다.
이들도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강호들로서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일찍 만났다.
FA컵에서 우승하면 K리그 클래식 1∼3위 클럽과 함께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자격을 얻는다. 그 때문에 K리그 클래식 중위권에서 불안정한 레이스를 펼치는 서울 같은 구단은 FA컵 우승이 더 절실할 수밖에 없다.
K리그 클래식의 성남FC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K리그 챌린지(2부)의 광주FC와 맞붙는다.
챌린지의 강원FC는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의 강자 울산현대미포조선과 대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