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에 한 번 본다는 '고구마꽃' 활짝

김제 개미마을서 발견 / 꽃말 '행운' 길조로 반겨

   
▲ 100년에 한 번 볼까 말까한 희귀한 ‘고구마꽃’이 김제IC 인근 개미마을의 한 밭에서 발견됐다.
 

우리나라에서 자주 볼 수 없는 희귀한 꽃 고구마꽃이 지난 14일 김제시 성덕면 대목리 1-7번지 서김제IC 인근 개미마을의 한 밭에서 발견 돼 주민들이 길조라며 반기고 있다.

 

고구마꽃은 100년에 한 번 볼까 말까할 정도로 희귀한 꽃으로, 꽃말은 ‘행운’이라 불리며 고구마꽃을 본 사람들에게는 행운이 뒤따른다는 속설이 전해 내려오면서 고구마꽃을 구경하려는 마을 주민들로 복새통을 이루고 있다.

 

밭 주인 윤덕근(63·김제시 백산면)씨는 “교직을 퇴직한 후 채소 등 가벼운 농사일을 하기 위해 마련한 밭(60∼70평)인데 그곳에서 행운의 꽃인 고구마꽃이 활짝 펴 기분이 좋다”면서 “요즘 마을 주민들과 고구마꽃을 맘껏 구경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은 “우리 마을에서 고구마꽃이 핀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올해 우리 마을에 좋은 일이 생길 징조로 생각된다”며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