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기름 값 없어"…대낮에 강도짓 한 30대 덜미

전북 군산경찰서는 18일 승용차 기름 값을 마련하려고 대낮에 가정집에 들어가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강도상해)로 임모(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씨는 전날 낮 12시20분께 군산시 수송동 한 아파트에 들어가 주인 김모(59·여)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돈을 빼앗으러 들어갔다가 김씨가 거세게 저항하자 폭행 후 도주했다.

 

 조사 결과 강도 등 전과 10범인 임씨는 군산에 있는 친동생 집을 방문했다가 서울로 올라가는 승용차 기름 값이 없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임씨는 경찰에서 "기름 값만 받아서 나오려고 했는데 김씨가 계속해서 소리를 질러 주먹을 휘둘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