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첫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견

전북에서 처음으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 주의가 요망된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22일 "고창지역에서 수산물을 먹고 물놀이를 한 60대 남성이 오한과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21일 병원에서 확인한 결과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평소 간경화를 앓고 있었으며 다리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물놀이를 했다고 보건당국은 덧붙였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간질환 환자나 당뇨병 등 저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가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피부에 상처가 상태에서 이 균에 감염돼 발병한다.

 

 보통 1∼2일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오한과 발열, 설사,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이 며 치사율이 40∼50%에 이른다.

 

 도 보건당국은 "간질환 환자나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또는 만성신부전증 환자 등은 어패류 생식을 하지 말고 낚시나 어패류 손질 등을 피해야 하며 피부 외상이 있는 사람들은 될 수 있으면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