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여름철 폭염대책을 가동한다. 도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해 여름철 폭염일수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노약자 및 장애인들의 폭염피해 예방과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합동 종합대책반을 구성·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종합대책반은 도와 시·군 합동으로 총 15개반 171명으로 구성되고, 소방방재청과 기상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이들은 향후 폭염기상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기상변화에 따른 상황 전파, 도민 행동요령 홍보 등 폭염대비 상황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도는 이와 별도로 취약계층을 위해 마을 단위별 냉방기기(에어컨)가 설치된 마을회관,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 3302개소를 지정·운영키로 했다.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자 4만여 명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도우미 8040명을 확보하고, 무더위 쉼터 전기료 4억여원도 지원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폭염기간이 장기화될 경우 환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 또는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1661-212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