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 검거왕 김찬순 경사·등산객 구조 송윤아 순경 특진

▲ 익산경찰서 김찬순 경사(왼쪽)와 중앙지구대 송윤아 순경(오른쪽)이 각각 일계급 특별 승진을 해 강황수 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무려 390명의 형사범을 검거한 익산경찰서 형사과 검거왕 김찬순 경사와 지난해 겨울 동사 직전의 등산객을 구조한 뒤 자신의 근무복을 덮어줘 화제가 됐던 중앙지구대 송윤아 순경이 지난 25일 경위와 경장으로 각각 일계급 특별 승진했다.

 

열혈형사 김 경사는 지난 2011년 6월부터 2014년 6월말까지 살인,강도강간 등 형사범 390명 검거해 이중 48명을 구속하고 342명을 불구속하는 등 민생치안확립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특별승진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송 순경은 지난해 12월 영하 10도의 맹추위에 장시간 노출돼 저체온 증상으로 사경을 헤매는 등산객을 발견하고 자신의 근무복인 점퍼를 벗어 체온을 유지해 줘 생명을 무사히 구했다.

 

당시 김 순경의 이 모습은 언론보도를 통해 주요 포털사이트에 올랐고, 그는 ‘근무복 벗어준 여경’이란 별명을 얻으며 화제를 뿌렸다.

 

강황수 익산경찰서장은 이날 특별승진임용식 인사말을 통해 “승진은 그만큼 조직에서 책임이 커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자기성찰과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프로경찰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