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사랑 전주 '셰프와 함께하는 더한 밥상' 프로젝트, 요리사 꿈 키우고 나눔 실천도

청소년 도시락 재능 봉사단, 전문가 초청 행사 / 다양한 음식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

   
▲ 30일 전주시 여성인력개발센터 조리실습장에서 배세훈(오른쪽) 셰프와 요리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보고 있다. 사진제공=내사랑전주
 

“요리사의 꿈도 키우고, 소외 이웃과 행복한 맛 나눌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거양득이에요.”

 

30일 장래 요리사 직업을 꿈꾸거나 요리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으로 구성된 도시락 재능봉사단이 재가 어르신, 지역아동센터 등에 도시락을 전달하는 요리 재능봉사 활동을 펼쳤다.

 

(사)내사랑전주가 진행하는 ‘셰프와 함께하는 더한 밥상’ 프로젝트가 전주시 여성인력센터에서 열린 것.

 

이번 프로젝트는 장래 일류 요리사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모여 요리에 대한 배움을 더하고,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과 재능나눔을 실현 의미를 더 했다.

 

이날 지역에서는 만나기 힘든 셰프커뮤니티 ‘븟’ 대표 배세훈 씨를 초청, 평소 요리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질문세례가 쏟아졌다.

 

이들은 지역에서 생산된 로컬푸드 식재료를 이용하여 소불고기 브리또, 파스타 등 자주 접하기 어려운 음식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냈다.

 

참여한 청소년들은 미래 진로체험은 물론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키울 기회가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평소 요리하는 것을 즐긴다는 소효정(17·성심여고)양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나처럼 요리에 관심이 있는 또래 친구들이 많다는 걸 알고 놀라웠다”며 “전문가와 함께 친구들과 음식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요리를 하는 자체 만으로 즐거운 마음이 있었지만 특별히 이웃을 위한 도식을 만들어 나누니 함께 의미를 배우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사)내사랑전주 신수미 대표는 “식생활 문화사업의 하나로 유명 셰프와 청소년들이 음식이라는 문화를 통해 소통하는 또 하나의 자리”라면서 “무엇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가지고 있는 재능 봉사를 통해 공동체 가치실현에 이바지 할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