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올 첫 폭염경보…1일까지 무더위

도내 9개 시·군 주의보…30일 낮 최고 35.5℃

   
▲ 전주의 낮 최고기온이 이틀 연속 35도를 웃돌며 올 들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된 30일 전주 평화동 참새암공원에서 아이들이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추성수기자 chss78@
 

30일 전주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돌면서, 전주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전주의 낮 최고기온은 35.5℃를 기록, 올 들어 가장 무더웠다.

 

전주를 비롯해 전북지역 대부분이 33℃를 웃돌았다.

 

이에 기상대는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군산과 익산, 정읍, 김제, 남원, 완주, 부안, 무주, 순창 등 9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이번 더위는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간접 영향권에 드는 다음달 1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대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1일 오후부터 도내 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때부터 다소나마 무더위가 가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폭염경보는 낮 최고 기온이 이틀 연속 3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는 33℃ 이상일 때 발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