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북고 축구부가 대통령 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SC성남을 1-0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 오는 2일 결승진출을 위한 한 판 승부를 겨룬다.
지난달 27일부터 전남 강진군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4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고창북고는 30일 열린 16강전에서 춘계연맹전 준우승을 거둔 강호 신갈고를 3-1로 꺾는 이변을 연출한데 이어 31일 열린 SC성남과의 경기에서도 후반 8분 추다훈 선수(1)의 선제골을 지키며 4강에 안착했다. 이로써 고창북고 축구부는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전국대회에서 트로피를 안게 됐다.
고창북고 백송 감독(48)은 “이강수 이사장님과 이준회 교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부형 모두가 보내 주신 전폭적인 지지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서서 우리팀의 조직력을 살려 더욱 좋은 결실을 맺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백송 감독은 경기도에서 축구지도자로 활동하다가 지난 2008년 고향으로 내려와 6년째 고창북고 감독으로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