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방지축 시골 소녀 꼬깽이가 아버지에게 판소리를 배우면서 작품 속으로 들어가 이야기 주인공들을 직접 만나고, 판소리도 배우는 등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사건으로 전개된다. 주인공들의 재미난 이야기를 만화로 읽다 보면 책 속 노랫말을 흥얼거리고 판소리의 멋을 깨닫게 된다는 게 출판사의 설명.
만화가 갖는 시각, 청각, 촉각 등 오감이 살아 있는 장르의 특성을 살려 글로만 읽는 판소리 또는 고전 문학보다 생동감이 넘치고, 작품 속에 담겨 있는 해학적인 분위기를 잘 드러내 어린이들이 판소리를 재미있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등장인물들의 맛깔스러운 전라도 사투리도 책의 재미를 더해준다. 책 말미에는 군산대 최동현 교수가 판소리의 구성요소, 장단 등 판소리에 관한 정보를 실었다.
저자는 프랑스에서 16년 동안 조각가로, 만화가로 활동하면서 100권이 넘는 한국 만화책을 프랑스어로 번역했고, 자전적 이야기를 그린 <아버지의 노> , 제주 4·3항쟁을 다룬 <지슬> 등의 저서가 있다. 지슬> 아버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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