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한루원 장원급제 행차 나가신다"

남원시, 관광객 체험상품 행사 8월 한달간 운영

▲ 남원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마련한 광한루원 장원급제 행차 체험 행사에서 관광객이 닭싸움을 벌이고 있다.
남원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전 춘향전을 모티브로 개발한 관광객 체험상품인‘광한루원 장원급제 행차’를 8월 한달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광한루원 장원급제 행차는 남원시와 남원시관광발전협의회가 기획한 상설 체험상품으로, 관람 위주의 정적인 형식을 벗어나 관광객과 출연진이 직접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물이다.

 

행사는 광한루원 정문을 출발해 춘향사당과 오작교 앞에서 제기차기, 닭싸움 등 민속놀이를 즐기고 이몽룡과 춘향의 그네뛰기, 포토존, 장원급제 퍼레이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어사, 방자, 취타, 선비, 가마꾼 등 출연진 모두가 전문 공연가들이 아닌 남원시민 20명으로 구성된다.

 

장원급제 행차 공연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밖에도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는 만큼 남원을 찾아 즐거운 여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