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 '방사선 의료 정도관리센터' 들어선다

시-방사선진흥협 업무협약첨단과학산단에 2016년까지 / 동북아 방사선기기 메카 기대

▲ 정읍시와 한국방사선진흥협회가 5일 정읍시장실에서 방사선 의료 정도관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읍시와 한국방사선진흥협회(이사장 이명철, 이하 협회)는 5일 정읍시장실에서 방사선 의료 정도관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김생기시장과 이명철이사장은 ‘방사선 의료 정도관리센터 (이하 센터)설립’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센터 설립을 위해 기관 간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정읍시는 약 1만㎡의 부지 매입에 따른 시비를 확보해 지원하고, 센터 설립에 필요한 국비확보와 행정절차 이행에 적극 협력한다.

 

또 협회는 센터 설립 계획에 따라 연차별 사업비(국비) 확보와 함께 시로부터 부지 매입을 위한 시비가 지원되면 부지매입 및 실시설계용역 등을 거쳐 본격적인 설립공사를 담당하게 된다.

 

센터는 신정동 일원 첨단과학산업단지 내에 올해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차사업으로 추진된다.

 

국비 40억원과 시비 18억원 모두 58억원이 투입돼 1만㎡의 부지에 건물 66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센터가 설립되면 방사선의료기기 안전성 향상과 함께 의료료방사선기술 개발과 방사선 진단 및 치료 효율성 개선, 의료한류(Medical Korea) 가속화 등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 수조원 대에 이르는 세계 방사선 의료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짐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급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첨단산업과는 “방사선 의료기기 정도관리 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정읍이 명실상부한 동북아 방사선기기산업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와 협회는 센터 설립을 마치면 2단계로 2015년 ‘방사선 성능평가 및 인증센터’사업을 정부로부터 승인받아 센터 설립 부지 내에 이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방사선 성능평가 및 인증센터 사업 추가 설립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와 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 이행을 맡고, 협회는 2015년부터 방사선 성능평가 및 인증센터 사업이 승인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