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회장컵 전국하계 바이애슬론경기 대회에서 무주군청 남자팀과 전북체육회 여자팀이 나란히 단체전 동반우승을 차지하며 바이애슬론 강도(强道)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 무주군청 최두진 선수는 개인전에서도 사격 만점(10발)을 맞추는 등 뛰어난 경기력을 바탕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라 차세대 우리나라 바이애슬론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지난 4일부터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이번 대회 스프린트 결승전에서 무주군청팀은 경기도 포천시청과 경북 상무팀 등을 따돌리고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실업 2년차인 최두진은 빼어난 실력으로 팀의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으며, 박효범 선수는 개인 4위, 이수영 선수는 5위에 올랐다.
여자일반부에 출전한 전북체육회팀도 김선수, 박지애, 동정림, 전세희 선수가 4~7위를 차지하며 전남연맹팀과 평창군청팀에 앞서 단체전 우승을 따냈다.
바이애슬론은 눈 위에서 스키를 타면서 사격을 실시하는 동계스포츠이지만, 하계 대회에서는 롤러를 타거나(고등부 이상) 달리기를(초·중등부) 한 뒤 사격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