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지평선축제의 최대 골칫거리던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통체계를 전면 개편 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시에 따르면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지평선축제의 주차난을 해소 하기 위해 230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 및 셔틀버스를 운행 하고 있지만 좀처럼 주차난이 해소되질 않아 기존 벽골제 바로 옆 주차장을 유료화로 전환하여 진입 차량을 최소화 하고, 대신 벽골제 인근에 무료임시주차장을 신설한 후 셔틀버스를 운행 하는 방안 등 교통체계를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고 6일 밝혔다.
김제시는 이 같은 교통체계 전면 개편안을 마련한 후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과 수 차례 회의를 갖고 문제점 등을 파악, 시행착오는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제시가 마련한 교통체계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벽골제 주차장(청룡, 백룡, 지평선주차장)에 주차하려면 1대당 1일 5000원을 낸 후 지평선축제장 어느곳에서나 활용할 수 있는 상품권(2000원)을 돌려 받으며, 국가유공자 및 시민의 장 수상자, 장애인 등은 무료로 벽골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대신 벽골제 인근에 무료임시주차장을 신설, 셔틀버스를 운행한다는 계획으로, (구)김제중앙병원 앞 교월동청사 신축부지 및 벽골제 인근 국도29호선 신설 부지에 주차한 다음 바로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방안과 대형버스의 경우 원평천 하천부지 및 벽골제 구정문 앞 버스전용 주차장을 이용 하는 방안 등이 마련 돼 있다.
관계자는 “매년 지평선축제장을 찾았다가 차량이 너무 밀려 되돌아가는 관광객들을 볼 때 매우 안타까웠는데 금년에는 교통체계 전면 개편으로 관광객들의 주차난이 다소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무료셔틀버스 체계가 잘 구축 돼 있는 만큼 시내 무료주차장에 주차한 다음 셔틀버스를 이용 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16회 김제지평선축제는 오는 10월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벽골제(사적 제111호) 등지에서 펼쳐지며, (지평선축제는) 8년연속 대한민국 최우수문화관광축제 및 2년연속 대표축제로 선정된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