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성화 작품으로 가톨릭미술상 특별상을 받기도 했던 원로 화가는 우리 소리의 원류인 농악의 풍경을 즐겨 그려왔다. 안흥엽 전북대 교양교육원 초빙교수는 “홍 교수가 즐겨 그렸던 농악과 여인도는 꾸며지지 않고 ‘흥’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가감없이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며, “농악의 정형에 얽매이지 않고 몸 전체로 ‘흥’을 표현했다”고 이번 전시회에 붙였다.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국전 4회 입선·전라북도 문화상·공로상·예술상, 목정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강원도 고성군립 진부령미술관 초대를 받아 전북 산하의 아름다움을 풀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