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아름다운 절경에 취해 한잔, 사랑하는 이들과 낭만을 즐기며 한잔, 일상에서 탈출한 여유에 들떠 한잔 등 지나친 음주 숙취와 피로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일상적인 업무로 복귀했지만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졸음만 몰려오기 일쑤로 상사들로부터 눈총 받는 일이 다반사다. 휴가를 즐긴 후 일상으로의 원활한 복귀를 위해 과일 및 채소 등을 이용한 후유증 극복 팁을 소개해본다.
본격적인 휴가철과 함께 휴가 후유증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상당수에 이른다.
육체적인 후유증과 정신적인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기운을 차리게 해주는 건강음료, 과일, 채소 등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장거리 여행 후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는 유산균이 함유된 식이 음료 등이 좋으며, 대표적 후유증인 무기력증은 하루 20분에 걸친 일광욕이 좋다고 한다. 근육통에는 스트레칭을 하거나 매실을 섭취하면 몸 안에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휴가 후유증의 가장 큰 원인은 수면주기, 호르몬체계 등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변하면서 오는 생체리듬의 불균형이다.
주요 증상은 척추피로증후군으로 차나 비행기, 배를 타고 장시간에 걸쳐 여행을 하다보면 척추에 피로가 쌓이는 증상으로 온 몸이 욱신거리고 목,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나타난다.
피로 누적과 근육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행 후 ‘완충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하지만 과도하게 잠을 자거나 누워만 있으면 오히려 피로를 가중시킨다.
특히 휴가를 즐기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피서 뒤에 남은 햇볕에 그을리고 거칠어진 피부는 큰 고민거리로 남게 된다.
휴가를 제대로 만끽한 사람일수록 일광화상을 비롯한 기미, 주근깨 등과 같은 잡티에 따른 피부 상태(노화 현상)의 심각성이 높게 나타난다.
휴가동안 여행지에서 받은 강한 자외선은 피부에 화상, 물집, 잡티 등의 갖가지 상처를 남기게 된다. 만약 이를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피부노화의 주범이 된다. 따라서 피서가 끝난 직후 약 일주일간의 피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이 시기 동안의 철저한 스킨케어는 본래의 피부를 되돌릴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라 할 수 있다.
● 상황별 팁
△과도한 자외선 노출로 인한 화상
과도한 햇빛은 피부 노화를 유발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더 나쁜 경우는 화상을 입는 것이다. 화상을 입었다면 차가운 물로 서너 번 정도 냉찜질을 한 후 알로에로 된 수딩젤 등을 발라 피부 온도를 낮추는 게 좋다.
화상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곧바로 병원을 찾아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음식으로 인한 복통·식중독
여름철에는 음식이 쉽게 상해 식중독에 걸릴 확률이 높다. 식중독으로 인해 설사나 복통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우선 탈수 증상에 좋은 소금과 설탕을 넣어 끓인 보리차를 마시면 좋다. 복통 증상에는 따뜻한 수건이나 찜질팩으로 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한결 나아진다.
△벌레에 물린 경우
여름철에는 유독 벌레가 기승을 부리는데 벌레에 불린 부위가 가렵다고 막 긁으면 두드러기나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며, 증상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벌침에 쏘인 경우, 깨끗한 핀셋 등을 이용해 침을 제거하고 냉찜질을 해준 뒤 항히스타민제 연고를 바르고 무엇보다 쏘인 부위를 건드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채소 과일을 이용한 후유증 예방
즐겁게 다녀온 여름휴가 놀고 온 것 까지는 좋았지만 왠지 모르게 일도 하기 싫고, 무기력한 기분이 드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샛노란 제철 과일 참외가 원기회복에 도움을 준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그만큼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하는데 수박에는 수분 함유량도 많아 갈증해소 효과에 탁월하며 포도 역시 기력 회복에 좋은 제철 과일로 유명하다.
녹황색 채소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여름휴가를 다녀온 후에 생긴 무기력증을 이겨낼 수 있게 도움을 준다. 대표적으로는 당근, 호박, 시금치, 상추, 토마토, 피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