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초·중·고등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비롯한 각종 범죄를 효과적으로 예방·확인하기 위해 설치된 CCTV 10대 중 8대 이상의 화질이 저화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CCTV 설치에 따른 효과를 높이기 위한 교육당국과 자치단체의 교체추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0일 새누리당 강기윤 국회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전북지역 초·중·고등학교에는 모두 7475대의 CCTV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가 3295대(44%)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2318대(31%), 중학교 1862대(24.9%) 등이다. 이를 화질별로 보면 1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은 전체의 15.5%인 1163대에 불과했다. 이어 40~100만 화소 이하가 전반을 훌쩍 넘은 64.9%(4852대)였으며, 40만 화소 이하의 저화질 CCTV도 19.5%(1460대)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