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비엔날레 허진규 조직위원장·김병기 총감독 재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허진규 조직위원장과 김병기 총감독을 연임시켰다.

 

조직위는 14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제5기 조직위원회 구성 창립총회를 열었다.

 

조직위는 이날 조직위원 17명을 위임하고 이중 7명을 새로 임명하는 한편 제5대 조직위원장에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추대했다. 부위원장에는 국제서예가협회 부회장인 산민 이용 씨를 인선하고 집행위원과 감사를 선출했다. 총감독은 전임인 김병기 전북대 교수를 재임명했다.

 

이날 구성된 제5기 조직위원회의 임기는 4년으로 오는 2018년 5월까지다. 이들은 내년에 개최하는 제10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와 오는 2017년 제11회 비엔날레를 이끈다.

 

허진규 위원장(74)은 “다시 한 번 잘 해보라는 질책으로 선출된 것 같아 막중한 책임감과 무거움이 함께한다”는 소감을 밝히고 “조직위원들과 합심해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성공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허 위원장은 부안 출신으로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08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현재 무역협회 부회장, 한국공학한림원 이사장, 일진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