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비용 작년보다 4.5% 상승될 듯

4주정도 앞둔 올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4.5% 가량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4일 전국 17개 지역 41개소(전통시장 16개, 대형유통업체 25개)를 대상으로 26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분석한 결과 지난해보다 차례상차림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 결과 전통시장은 19만3384원, 대형유통업체는 27만4753원으로 전년도 보다 각각 4.4%, 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호한 기상여건과 태풍 등 재해 피해가 없어 생산량이 증가한 배추·무 등 채소류와 나물류, 조기와 북어포 등 수산물은 대부분 하락 추세를 보였다.

 

반면 사육두수 감소와 계절적 수요가 증가한 쇠고기와 과자류 등은 지난해 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사과·배 등 햇과실류는 본격적인 출하기가 되지 않아 정확한 가격은 8월 하순경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