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민단체, 을지프리덤가디언 중단 촉구

▲ 전주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 도내 21개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18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을지프리덤가디언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진보적 색채를 띤 전북지역 시민단체들이 18일 한미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주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 도내 21개 시민단체는 이날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핵전쟁 위기를 불러오는 을지프리덤가디언을 즉각 중단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측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라”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올해 훈련에는 북한이 핵 징후를 보일 때 선제공격하는 ‘맞춤형 억제전략’이 전면 적용된다”면서 “이는 한반도 핵전쟁의 위험성을 매우 높여 한반도 평화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단체는 “정부가 진심으로 남북의 신뢰를 구축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먼저 북에 대한 적대행위인 을지프리가디엄을 중단하고, 북측과의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