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평일 오후 11~12시까지 진료하는 ‘달빛 어린이 병원’이 전북에도 들어선다. 지정된 병원은 전주시 효자동에 있는 ‘다솔 아동병원’이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6개 시·도의 8개 소아청소년과 병원을 야간·휴일 진료병원으로 지정해 오는 9월 1일부터 평일 오후 11~12시, 토·일요일(명절 포함) 오후 6시까지 진료하게 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북 외 지정 지역은 부산·대구·경기·경북·경남이다.
정부의 이같은 시범사업으로 전주지역 소아환자는 야간에도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응급실 방문환자 중 31.2%는 경증 소아환자로, 야간 및 휴일에는 이들의 수가 평일의 4.8배까지 증가한다. 달빛 어린이 병원이 들어선 지역의 경증 소아환자는 종전처럼 응급실을 찾아 고가의 진료비를 부담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달빛 어린이 병원을 이용하면 1인 당 본인부담금 2만원 이상의 진료비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