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로 팔려고 농기계 슬쩍, 노인 형제 나란히 '쇠고랑'

농촌지역을 돌며 농기계 등을 훔친 노인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20일 군산지역 농가를 돌며 상습적으로 농기계 등 물품을 훔친 김모씨(61)와 김씨의 동생(58)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 24일 오전 8시께 군산시 나포면의 한 야적장 앞에서 채모씨(56)의 경운기와 양수기 등 시가 300만원 상당의 농기계를 훔치는 등 이날부터 최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36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형제지간인 이들은 군산지역 농가를 돌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고물로 팔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