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청소년 성매매 강요 '나쁜 20대들'

군산경찰, 2명 구속

갈 길을 잃고 방황하는 가출청소년들을 모아 성매매를 알선·강요한 20대 일당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군산경찰서는 20일 가출한 청소년들을 모아두고 성매매를 알선한 백모씨(21)와 오모씨(22)를 아동청소년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 성매매를 한 김모양(17) 등 3명을 성매매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 등은 지난 12일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가출한 김양 등을 모아 군산의 한 아파트에 숙소를 마련한 뒤, 이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백씨 등은 가출청소년들이 화대 명목으로 받아온 돈을 자신들의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백씨 등은 또 이들 청소년들에게 성매매할 것을 강요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