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민선6기 비전 '한국 속의 한국', "쌀 문명서 개념 찾아 논리 보강을"

전발연 이슈 브리핑서 제안 / 농업 중심지로 대내외 인정 / '전북학' 정립 필요성도 주장

민선 6기 전북도의 비전인 ‘한국 속의 한국’ 개념이 도정을 아우르고, 전북의 정체성으로 대내·외적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그 개념을 ‘쌀 문명’에서 찾아 관련 논리를 보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전북발전연구원 장세길 부연구위원 및 이민수 연구위원은 20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한국은 ‘쌀 문명권’으로 분류되는 만큼 국내 쌀 문명의 중심지인 전북은 ‘한국 속의 한국’이라는 논리가 성립한다”고 주장했다.

 

전북이 중심인 호남평야는 한국 농업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전북은 동아시아 쌀 문명권의 거점이면서 한국 쌀 문명의 발상지이며, 쌀 문명에서 형성된 쌀 문화, 즉 한국 문화의 뿌리라는 것이다.

 

또 이들은 ‘한국 속의 한국’의 뿌리를 쌀 문명에서 찾게 되면 민선 6기 전북도가 내세운 3대(농업·관광·탄소) 핵심전략이 ‘한국 속의 한국’ 비전과 무관하지 않음을 설명할 수 있다며, 쌀 문명권은 자연·종교·기술 등을 융합함으로써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창조성이 강조되기 때문이라고 뒷받침했다.

 

이어 장세길 위원 등은 ‘한국 속의 한국, 전북’을 인정할 수 있는 전북의 논리를 ‘전북학(全北學)’이라 지칭했고, ‘한국 속의 한국’이 실체적 개념이 되기 위해서는 전북학이 정립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전북이 한문화창조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정부 부처 및 타 지역에서 수긍할 수 있는 논리가 필요하다는 데에서 기인한다.

 

전북발전연구원이 든 ‘전북의 논리’ 개발의 예시로 전북은 △원형(국호 유래지역, 한문화 5대 요소 원형 보유 및 생활화) △사람(문화 건강층 및 예술창조계층 보유) △기술(한문화 관련기관 집적, 융합기술 산업화, 고유기술 확보) △융합(융복합 산업화, 생활화, 국제화 등) 등의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한 지역이기 때문에 한문화창조거점이 될 수 있다. 한문화 5대 요소는 얼·맛·멋·흥(興)·정(情)이다.

 

이어 전북학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 △전북문화(한문화), 토탈관광, 농생명, 전북형 복지, 창조산업 등과 관련, 전북이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부문별 특성 정립 △전북의 특성이 한국을 대표한다는 점을 대내외적으로 수긍시키기 위한 학술적 논리 개발 △전문연구자 육성 및 개별 연구자들을 하나로 묶는 연구체계 마련 △연구 성과의 대내외적 확산(마케팅) △아동 청소년 대상 전북학에 대한 정규 교과과정 개발을 통해 ‘전북인’의 정체성 함양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