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작가 ‘마르쿠스 피스터’의 작품이 어린이들을 위한 초대형 라이브 콘서트 뮤지컬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무대에 오른다. 20여 곡의 세계동요와 함께하는 바닷속 친구들의 뮤직 퍼레이드라 할 수 있는 가족 뮤지컬 ‘무지개 물고기(23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 24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이 작품은‘리틀동키’‘비밀의 인형’ ‘코펠리아’‘비엔나의 음악상자’ 등 가족 공연을 꾸준히 제작한 ‘파란호두’가 원작의 북라이센스를 획득해 제작했다.
원작 동화 ‘무지개 물고기’는 화려한 홀로그램 인쇄기법을 선보이며 1992년 초판 이후 전 세계적으로 2500만부 이상 판매됐다. 국내에서만 100만부가 넘게 팔렸다.
2009년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초청작으로 선보였던 이 작품은 국내 최초의 ‘싱어롱 콘서트’ 개념을 도입, 기존의 보기만 하는 관람형 공연이 아닌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신개념 참여형 뮤지컬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 공연 후반부 물방울을 상징하는 벌룬 풍선이 객석에서 움직이는 등 다이나믹하게 끝을 맺는다. 관객이 동참하는 열린 무대를 통해 다른 공연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게 공연 주최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