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 방송된 시사기획 판 ‘농촌 산모의 원정출산’편은 산부인과가 없어 멀리 도시병원에 다니는 농촌 산모의 불편을 동행 취재하며 정부의 분만의료취약지역 지원사업이 도내에서는 사실상 유명무실한 정책이 될 수밖에 없다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대안을 모색했다.
이 프로그램은 정부가 연간 250명 이상 신생아가 출생하는 지역에 한해 분만 산부인과 설치를 지원하지만 도내 6개 대상지역 중 5개 군은 현재의 인구로는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지적하고, 이런 지역은 권역별로 2∼3개 군이 공동 신청할 수 있도록 정책을 보완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또 정부가 정한 의료진 수와 지원하는 병원 운영비가 현실과 동떨어져 민간병원의 참여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과 도내에서 유일하게 신청자격이 있는 고창군도 의료진 확보난으로 사업을 포기한 현실을 취재해 정책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보완책을 제안했다.
제71회 이달의 방송상 시상식은 25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