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유기농체험센터' 개관…6차산업 거점 역할 기대

신태인 천단마을에 직매장·체험장 갖춰 / 새 부가가치 창출 전망…포도축제도 개최

▲ 지난 22일 정읍시 신태인읍 천단마을 현지에서 열린 ‘정읍유기농체험센터’개관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정읍농업 6차 산업화의 거점이 될 ‘정읍유기농체험센터(이하 유기농체험센터) 개관식및 정읍유기농 포도축제’가 지난 22일 정읍시 신태인읍 천단마을 현지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유성엽 국회의원, 심덕섭 전라북도행정부지사, 국제라이온스 356-C(전북)지구 이철재 총재, 김생기 정읍시장, 우천규 시의회의장, 장학수 도의원, 김철수 시의원, 최낙삼 시의원, 노병용 농협정읍시지부장등 내빈과 농업회사법인 선농 이정행 대표및 관계자, 마을주민등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유기농체험센터는 농업회사법인 선농을 사업주체로 2012년 전라북도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전북도광특사업비 17억5000만원, 시비 10억7000만원에 자부담 7억원을 더한 총 35억원이 투입돼 건립됐다.

 

총 규모 2236㎡에 주요 시설로 직매장 1동과 자연치유체험장 2동, 영농체험장 1동이 들어섰다.

 

시 농업정책과에 따르면 유기농체험센터는 농업 6차 산업화 거점시설로서 천단마을 주요 생산물인 유기농 포도를 활용한 포도아이스크림 만들기, 무항생제돼지를 재료로 한 소시지 만들기 등의 체험은 물론 판매에서부터 문화·관광서비스까지 제공하게 된다.

 

특히 열대과일이 재배되고 있는 영농 체험장과 자연치유 체험장도 갖춰 도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치유공간으로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개관식에 이어 열린 정읍유기농 포도축제에서는 포도멀리뱉기와 팥빙수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 유기농포도와 아리울포크 무료시식회, 마을에서 생산되는 30여가지의 유기농포도 전시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유기농포도와 아리울포크 삼겹살을 시중가의 25%~45%정도 저렴하게 판매해 호응을 얻었다.

 

김생기 시장은“이번 유기농체험센터 건립으로 천단마을을 중심으로 한 농업 6차 산업화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장기적으로 지역민 소득제고와 농업경쟁력 향상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 6차 산업화란 농촌 주민이 중심이 되어 농촌에 존재하는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특산품을 제조 및 가공하며 이를 통해 유통·판매·문화·관광서비스까지 제공하여 1, 2, 3차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새로운 부가가치의 창출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