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평생을 머슴살이로 살면서 모은 전 재산을 마을 공동 재산으로 기증한 고인에 대한 마을주민들의 정성스런 제사가 200여년째 이어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김제시 황산면 용마리 고잔마을에 살던 고(故) 김천석 선생은 고찰방(성씨가 고씨이고 찰방 벼슬을 지냄) 집에서 머슴살이를 하며 악착같이 돈을 모았으나 결혼 하지 않고 살다가 전 재산을 마을 공동 재산으로 써 달라는 유언을 남긴 채 사망했다.
그 후 마을 주민들은 고인의 재산에서 나오는 이익금으로 어려운 사람을 돌봐주고 마을 주민들의 애경사 시 경비를 도와주는 등 마을 대소사에 긴요하게 사용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고인의 애뜻한 뜻을 생각하며 서로 화합하고 배려하며 화기애애 하게 살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고잔마을 주민들은 고인을 추모 하기 위해 1914년 부터 매년 음력 7월27일(올해는 8월22일)날 면장이 제주가 돼 제사를 모시고 있다.
박대규 황산면장은 “마을을 위해 좋은 일을 하신 고인의 뜻을 잊지 않고 후대에 널리 전하여 앞으로 많은 의인이 배출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