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사는 화가들의 시선을 한데 모은 전시가 열린다.
익산W미술관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익산시 동서로에 있는 전시장에서 ‘젊은 작가’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만 45세 미만의 강성은, 권해정, 김대환, 김선미, 김인숙, 김주선, 문진성, 임승한, 최수미, 최용진, 홍남기, 황나영 씨 등 12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작가들이 사유하는 자아와 세계관을 다양한 화풍으로 엿볼 수 있는 작품이 선보인다.
김주선 작가의 ‘낯선 사람들’은 타인의 생김새를 형태적으로 과장하고 검은 색조로 채도의 변화만으로 표현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는 작가답게 낯선 사람들에 대한 내면의 심리를 간결하게 형상화했다.
김인숙 작가는 ‘그라데이션(Gradation)’이라는 도예작품을 통해 부분과 전체 모양이 비슷한 프랙탈(fractal)로 현대 사회를 나타냈다. 작은 원이 모여 원통형의 물체를 이루며 복잡하게 얽혀 있는 모습으로 사회의 복잡한 자기 유사성과 순환성 구조를 상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