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25일 교장과 교감·교육전문직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인사명단 17면)
대상자는 유·초등교육공무원 305명과 중등교육공무원 152명 등 총 457명이다.
대개 하반기 정기인사는 소폭이 관례지만, 6개월 전에 단행하려고 했던 인사분까지 반영되면서 대폭 교체됐다. 무엇보다 김승환호 2기를 맞아 인적순환이 전제되지 않으면 조직이 정체된다는 내부 목소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에서 김효순 전주영어체험센터 원장이 김제교육지원청으로 자리를 이동했고, 홍진석 도 교육청 교육국장이 전북과학고등학교 교장으로 전직했다.
김지성 대변인도 진안교육지원청으로 자리를 옮기고, 김 대변인의 역할은 정옥희 전북교육연수원 연구사가 맡는다. 또 교육청 학교교육과 김경호 과장이 승진해 교육국장으로 임용됐다.
교육혁신과 김순영 과장은 교육연수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 밖에도 전주신일중학교 김형택 교장과 순창중앙초등학교 서경주 교장이 각각 도 교육청 학교교육과장과 교육혁신과장으로 이동했다. 이은회 장학관과 봉서중학교 이상철 교장은 교원인사과장과 인성건강과장에 이름을 올렸다.
교육연수원 기동환 원장은 학생교육원 원장으로 도 교육청 인성건강과 윤택 과장은 학생해양수련원 원장으로 임명됐다.
이번 인사에서 초등교장 49명과 중등교장 6명이 승진·임용됐다. 특히 학교폭력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를 거부한 교육공무원 중 교장 임용 희망자 6명도 모두 일선 학교 교장으로 전직한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와 교육공무원인사심사위원회를 통해 임지 적합성을 검증하면서 본인 희망을 최대한 존중했다”면서 “교장, 교감, 교육전문직 발령 적체 해소에도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시행 일자는 9월 1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