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이동국은 필드플레이어로서 1998년 5월 처음 발탁된 뒤 무려 16년 4개월이라는 최장 기간 동안 국가대표를 지내는 대기록도 세우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오는 9월 5일 베네수엘라 및 8일 우루과이를 상대로 치르는 A매치 경기에 출전할 국가대표 22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전북 현대에서는 공격수 이동국 선수와 함께 한교원 선수가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미드필더로서 이름을 올렸다. 한교원의 국가대표 발탁은 처음이다.
라이온킹 이동국 선수의 국가대표 발탁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이동국은 최근 나이에 걸맞지 않게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며 K리그 득점 1위와 도움 2위를 달리고 있다. 시간을 거꾸로 돌리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이유이다.
최강희 감독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동국은 나이 말고는 전성기를 능가하고 있다.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K-리그에서 많은 기록을 세웠으니 이제 대표팀 기록도 본인이 세웠으면 좋겠다”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전주 출신의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전주대에 적을 두고 있는 구자철(마인츠) 선수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