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F드라마, 익산 성당교도소 세트장서 촬영

세계적인 감독인 워쇼스키 남매가 연출하는 미국SF드라마 ‘Sense 8’이 오는 9월말까지 20여일간 익산성당교도소 세트장에서 촬영된다.

 

총 10부작으로 넷플릭스(미국인터넷 DVD 대여싸이트)를 통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방송될 예정인 이 드라마는 서로 다른 문화와 다른 언어를 가진 8명의 낯선 사람이 갑자기 텔레파시로 정신이 연결되어 폭력적인 성향까지 공유하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는다.

 

영화 매트릭스를 감독한 워쇼스키 남매는 이번 드라마 주인공으로 한국 배우 배두나를 캐스팅 했다.

 

성당 교도소 세트장에서는 17일간의 촬영 준비 과정을 거친후 3일간 집중 촬영을 하게 된다.

 

아울러 익산시는 이번 드라마 촬용으로 3000여만 원의 세트장 이용료 수입을 거둔 가운데 집중촬영기간에 200여명의 배우와 스텝들이 익산에서 숙식할 예정에 있어 8000여만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문화관광과 신차란 과장은 “드라마 촬영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SF드라마 촬영을 계기로 해외 촬영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