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전북도지부(지부장 조금숙)는 지난달 29일 경술국치(경술년에 나라를 빼앗긴 치욕) 104년을 맞아 전북보훈회관 강당에서‘제104주년 경술국치 추념 및 아베정권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1910년 8월 29일 일제에 강제합병을 당한 일을 기억하고 조국을 위해 희생한 애국선열과 민족의 치욕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마련됐다.
행사는 경술구치 연혁 및 경과 보고, 인사말, 기념사,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광복회 전북지부는 “일본의 아베정권은 식민지배의 과거사 반성을 거부하면서, 피해 당사국인 우리나라와 중국 등 동아시아의 공분을 사고 있다”면서 “경술국치 104주년인 지금까지도 아베정권은 반인류적 행태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참가자들은 “국민 모두 104년 전의 경술국치를 상기하며 또다시 아시아 지배를 획책하는 일본의 음모를 간파하고 아베 정부의 헛된 야욕을 분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당시의 나라를 잃었던 슬픔을 되새기고 애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뜻으로 찬 죽 먹기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