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종 전북지방경찰청장은 1일 시국미사 발언 논란으로 소환 통보된 박창신 신부에 대한 조사를 법 절차 대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박 신부에게 2차, 3차 소환 통보를 할 방침이며, 박 신부가 출석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검찰과 협의 후 처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 청장은 “현재 고발인 조사가 마무리됐으며, 피고발인인 박 신부를 불러 조사를 하는 것 뿐이다”며 경찰의 소환통보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전북경찰청 보안과는 지난 28일 보수단체 등이 제기한 8건의 고발·진정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박 신부에게 이날까지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하라는 요구서를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