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지역 6개 읍·면이 올해 명칭 사용 및 개청 100주년을 맞는다.
완주군은 1일 “봉동읍과 고산·비봉·화산·동상면 등 5개 읍·면이 올해로 현 명칭을 사용한 지 100년째가 된다”며 “봉동읍의 경우 1914년 3월 봉상면(鳳翔面) 9개리와 우동면(紆東面) 5개리를 통합해 봉동면(鳳東面)으로 개칭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봉동면은 1935년 전주군이 완주군으로 개칭될 때 완주군에 속하게 됐고, 1973년 7월 읍(邑)으로 승격됐다.
고산면(高山面)은 1914년 3월 10일 고산군이 전주군에 병합됐고, 이후 1935년 전주군 고산면을 완주군 고산면으로 개칭, 오늘에 이르고 있다.
비봉면(飛鳳面)은 1914년 서면과 북면이 비봉면으로 병합되면서 현재의 지명을 얻게 됐다. 1897년 고산군의 운서상면과 운서하면으로 나뉘었던 화산면(華産面)은 1914년 3월 14일 운서상면과 운서하면을 병합해 화산면으로 개칭 되었다.
동상면(東上面)도 조선조 중엽까지 고산군 동면으로 불렸으나, 1914년 고산군이 전주군에 통합되면서 현 명칭으로 바뀌었다.
이와는 별도로 소양면(所陽面)은 올해 개청 100주년을 맞는다. 조선 태조 13년에 현 명칭을 얻은 소양면은 1914년 4월에 황운리에 면사무소가 설치됐고, 이후 1935년 완주군 소양면으로 지명이 변경되었다.
소양면은 개청 100주년을 맞아 10월 3일 소양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화합한마당 행사를 벌일 예정이며, 고산면(16일·생활체육공원)과 봉동읍(10월 10일·봉동초) 등도 읍·면민의 날에 기념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6개 읍·면이 뜻깊은 100주년을 맞아 더 잘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도록 주민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올해로 79년째를 맞는 완주군도 으뜸도시로 발전해 오는 2035년에 성대한 100주년이 되도록 그 터전을 착실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