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벌초 때 예초기 사고 조심"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10분께 장수군 천천면의 한 야산에서 예초기로 벌초를 하던 송모씨(77)가 예초기 칼날에 손가락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앞서 같은 달 28일 오전 8시 30분께에도 임실군 임실읍의 한 야산에서 예초기로 벌초를 하던 한모씨(66)가 예초기 칼날에 엄지발가락이 절단되는 피해를 입었다.

 

최근 추석명절을 앞두고 벌초를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예초기에 의한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1일 전북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 동안 모두 6건의 예초기 사고가 발생했다. 예초기 사고의 원인은 작업 중 날에 튄 돌, 나무 및 흙으로 인한 안면 손상, 예초기 날에 직접 베이거나 찔려서 상해를 입는 경우 등이다.

 

예초기를 사용할 때에는 칼날이 돌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하고, 목이 긴 장화나 장갑, 보호안경 등 안전장구 착용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소방본부 관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