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이동국(35)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인하는 국가대표간 경기(A매치)에 100번 출전함으로써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이동국은 특히 센추리클럽 가입 경기에서 2골을 몰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어 기록달성의 의미를 더했다.
이동국은 지난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베네수엘라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함으로써 자신의 A매치 기록을 100번으로 늘렸다.
이동국은 이 경기에서 1-1이던 후반 6분께 헤딩 슛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뒤집은 뒤 18분께 수비수를 맞고 나온 공을 곧바로 슛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A매치 100경기 출전이 자신의 실력에 의한 것임을 당당하게 보여준 것.
실제로 이동국은 K리그에서도 득점 선두(11골)와 도움 2위(6골)를 기록하는 등 노장답지 않은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이동국은 8일 우루과이와의 경기에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