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완주지부 창립, 지부장에 윤이현 아동문학가

(사)한국문인협회 완주지부가 지난 4일 봉동읍 화심생에서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백봉기 전북예총사무처장(수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아동문학가 윤이현 씨(72)를 초대 지부장에 만장일치로 선출하고, 부지부장에 박은주(시)· 이승수(수필)·조윤수(수필) 씨를, 감사에 이소애(시)·박순웅(시) 씨를 각각 선출했다. 사무국장은 김한하(시) 씨, 편집주간은 정선옥(희곡, 완주문화의 집 관장) 씨가 맡았다.

 

전북 14개 시·군 중 마지막으로 문인협회를 창립한 완주군은 앞으로 국악협회와 사진작가협회 등 다른 협회와 함께 완주예총을 설립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됐다.

 

윤이현 초대지부장은 “완주는 일찍이 예술문화가 발달하고 걸출한 문인들이 많이 배출됐다”며 “뒤늦게 출발했지만 지역문예 진흥과 활성화를 위해 지역문인들의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나아가 전북문학의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완주의 혼이 담긴 문집 발간과 문학상 제정, 청소년백일장대회, 예술제, 시화전 등 문학으로 완주를 홍보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에 진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