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이장에 정성 보탠 동네 사람들

남원시 보절면·이장단·파출소·농협 등 성금 전달

▲ 암투병중인 이장을 위해 남원시 보절면과 기관 등이 200만원을 전달했다.
남원시 보절면 주민들이 암으로 투병중인 외황마을 이장을 위해 정성을 모았다.

 

보절면 이장단(회장 유국열), 보절파출소(소장 박남규), 보절농협(지점장 소재윤), 보절면(면장 박흥근)은 최근 성금 200만원을 이모(70) 씨에게 전달했다.

 

보절면 동네 사람들은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마을 일에 앞장 선 이장의 치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십시일반으로 이 같은 성금을 마련했다.

 

박흥근 면장은 “매달 400만원이 넘는 막대한 치료비 등으로 인해 고통받는 마을 이장을 돕기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이장돕기운동을 전개했다”면서 “1회 치료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지만, 이 정성이 희망의 메시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