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인이 없는 경매건물을 노려 절도행각을 벌인 50대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김제경찰서는 지난 5일 상습적으로 건축자재를 훔친 정모씨(54)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7월 22일 오후 3시 30분께 김제시 공덕면 한 분뇨처리장에 들어가 시가 500만원 상당의 구리전선을 훔치는 등 2011년부터 최근까지 김제와 전주, 부안, 완주 등을 돌며 모두 8차례에 걸쳐 1440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정씨는 경매사이트를 통해 찾은 경매건물을 돌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