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세금 누락' 宋 지사 무혐의 처분

김승수 전주시장 채무 누락 의혹도 '혐의 없음'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상대 후보 측으로부터 ‘세금 누락’ 의혹으로 고발당한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전주지방검찰청은 지난 5일 새누리당 박철곤 후보 측이 제기한 송 지사(선거 당시 전북도지사 후보)에 대한 세금 누락 의혹 고발 건에 대한 수사 결과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인과 송 후보 측 선거캠프 회계 담당자에 대해 조사하고 관련서류를 검토한 결과 회계담당자의 실수에 의해 누락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 측은 선거를 이틀 앞둔 지난 6월 2일 “송 후보가 전주시장으로 근무하던 2009년도 소득세로 25만2000원을 신고했다. 연봉 9000여만원을 받는 점에 비춰 보면 이해할 수 없다”며 세금 탈루 혐의로 송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었다.

 

이와 함께 검찰은 6·4지방선거 관련, 임정엽 전주시장 후보 측이 김승후 후보(현 전주시장)를 상대로 ‘채무액 1억3000만원 가운데 8000만원이 신고 되지 않았다’며 제기한 고발 건에 대해서도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