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독점 남원시청 감사실 새바람 예고

총인원 11명 중 여성 공무원 4명 배치

▲ 남원시 정기인사로 남성들이 독점하던 감사실에 배치된 여성 4인방.
남성들이 독점하다시피 한 남원시청 감사실에 여성 공무원 4명이 근무하면서,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 8월 인사발령에 따라 감사실 11명 중 4명을 여성 공무원으로 채웠다. 감사, 조사감찰, 성과관리 등 다소 경직될 수 있는 조직의 상황을 부드럽고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로 전환하자는 취지가 담겨 있다.

 

또한 조직 내에서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높아진데 따른 소통 창구라는 역할이, 밖으로는 시민들에 대한 따뜻한 응대라는 역할이 각각 부여됐다.

 

여성 공무원 4명은 조남이·홍미선·이하경·손은경 씨 등이다.

 

조남이 계장(성과통계담당)은 “현재 남원시 전체 직원의 약 37%(1002명 중 369명)를 차지하는 등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높아졌으나, 여성 직원들이 남성 직원들에게 애로사항을 문의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뒤따랐다”면서 “감사실에 여성 공무원 4명이 배치됨에 따라 앞으로 상담 등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