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119구급대원수가 법정수요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원활한 구조·구급활동에 차질이 우려된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유대운 의원(새정치민주연합·서울 강북을)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 119구급대원은 모두 452명으로, 법정수요 621명에 비해 27.2%(169명)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구급대원 부족률 26.2% 보다 다소 늘어난 것이다.
이와 함께 구급차 1대당 탑승 구급대원수도 지난해 6.6명으로, 전년도 6.8명에 비해 0.2명이 줄었다.
구급대원들이 보통 3교대로 근무하는 것을 고려하면 구급차 1대당 실제 탑승 구급대원은 채 3명이 되지 않는 셈이다.
통상 구급차 1대당 구급대원이 3명 탑승해야, 원활한 환자 이송 및 응급처치가 가능하다는 것이 유대원 의원의 설명이다.
유 의원은 “구급차 출동 때 3명의 구급대원이 탑승하지 못하면 환자 이송 및 응급처치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면서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1분 1초가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구급대원의 충원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