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미숙아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이를 치료하기 위한 전북지역의 의료기관과 신생아 집중치료병상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국회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미숙아·저체중아 진료환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2만 6408명의 신생아가 치료를 받았다. 이는 2009년 1만 6223명 보다 1만 185명이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전북지역 의료기관과 병상 수는 2년 새 오히려 줄었다. 2011년 전북에는 4개 의료기관에 57개의 병상이 있었다. 그러나 2012년 의료기관이 3곳으로 1곳이 줄었고, 병상은 37곳으로 무려 20곳이 감소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013년 병상수가 10개 늘었다는 점이다.
전북지역 치료 병상 수는 전국 17개 시·도 중 전남(7개), 제주(23개), 충북(26개), 울산(32개), 경북(42개)에 이어 6번째로 적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