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12일 현역 입영 예정자를 대상으로 입영 전에 군부대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입영 전 병영생활 적응에 필요한 체험교육을 통해 입영 예정자들의 군 복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조기 병영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취지에 서 추진되고 있다.
지방병무청별로 체험을 원하는 현역 입영 예정자를 모집해 해당 지역 향토사단에서 8시간가량 병영생활을 체험하는 개념이다.
병무청은 병무행정 소개, 군생활 목표(비전) 세우기, 심리상담을 비롯한 선배와 의 급식 체험, 생활관 견학, 훈련장 등 신병교육시설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무청의 한 관계자는 "입영 전 복무적응 프로그램은 병영문화혁신위원회의 과 제로 선정해 추진 중"이라며 "체험 기간이나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 등은 현재 국방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무청은 이날 서울지방병무청 회의실에서 역대 병무청장 14명이 참여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입대 전 복무적응 프로그램 시행 방안 등을 설명하고 토론했다.
박창명 병무청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이 행복한 신병무행정을 만들고자 맞춤형 특기병 제도와 청년 창업가 입영연기 제도 도입 등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병무행정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