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발표회에는 아버지 김민수 씨가 고수로 나서 부녀지간의 흥겨운 한마당도 기대되고 있다. 유라 양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익산의 시조 명인 홍토현 씨에게 시조창을 배운 뒤 국악에 입문했다. 익산국악원 임화영 원장에게 판소리 동초제 흥보가를 사사했다.
스스로 예비 명창이라고 말하는 유라 양은 이번 공연에서 동초 김연수 선생님류의 판소리를 들려준다. 그는 “6년간 소리 공부를 하면서 어려움도 있었고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온 가족이 국악을 하며 서로 격려하고 활동한 덕이다”면서 “최선을 다해 연습을 한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