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고창 선운사를 찾은 관광객들이 활짝 핀 ‘석산’을 감상하며 걷고 있다. 돌마늘이란 뜻의 석산은 가을꽃 중 가장 화려한 식물로, 초록색 꽃대가 무릎 높이까지 매끈하게 솟아나며 갈고리 모양의 강렬한 붉은 꽃잎을 피운다. 꽃이 무리지어 피어나 ‘꽃무릇’이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