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여자야" 극단 작은 소동 '금녀와 정희'

익산 아르케 소극장 28일까지

▲ 연극 ‘금녀와 정희’ 공연 모습.

엄마와 딸의 정을 담담하게 그린 연극이 공연된다.

 

극단 작은 소동은 오는 28일까지 익산시 창인동1가에 있는 소극장 아르케에서 제43회 정기공연으로 ‘금녀와 정희’를 올린다. 원작 최진아, 연출 이도현.

 

이번 작품은 엄마인 ‘금녀’와 딸인 ‘정희’가 주인공이다. 보편타당하지만 잊기 쉬운 명제인 ‘엄마도 한 여자’라는 인식을 되새기게 한다.

 

정희는 점점 늙어가는 금녀의 모습을 보고 휴가를 같이 보내려 시골로 내려온다. 하지만 시골에서 한가롭게 지내온 엄마와 이런 일상에 끼어든 딸 사이에는 벽이 있다. 매일매일 티격태격하는 상황이 오고 정희는 엄마가 개장수와 주고받는 농담도 언짢다. 에어콘이 들어오는 날 엄마는 이를 돕느라 팔을 삐끗하고, 딸과의 갈등을 커지지만 같은 여자로 서로를 이해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 오후 6시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 063-852-0942번.